SPORTS

스포츠의 본질인 '순간의 폭발적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인물들은 공중을 가르는 찰나의 움직임 속에서 포착되어, 중력과 시간의 법칙을 초월하는 듯한 역동성을 드러냅니다.

배경의 유동적인 패턴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심장의 박동, 호흡의 리듬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인물들의 움직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스포츠 퍼포먼스 속에서 생성되는 내적 에너지의 흔적을 시각화합니다.

강렬한 색채의 충돌과 흐름은 경기장에서 터져 나오는 아드레날린, 경쟁의 열기, 승부의 긴장감을 상징합니다. 인물들의 스포티한 착장과 날렵한 자세는 속도, 유연성, 힘의 조화를 보여주며, 이는 스포츠가 지닌 육체적 한계에 대한 도전 정신을 드러냅니다.

스포츠는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우리 안의 잠재된 본능과 감각을 깨우는 가장 원초적인 예술이 아닐까요?